경기RISE 수행대핵 사업단장 간담회. /사진제공=경과원


경기도가 지역과 대학의 상생 협력을 위해 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9일 경기R&DB센터에서 도내 50개 RISE(대학지원체계) 수행대학과 첫 공식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 권한을 지자체에 이관해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첫 간담회에는 경기도, 경기RISE센터, 도내 라이즈 수행 주관대학 사업단장과 실무자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RISE 연간 추진계획, 수행대학 협의회 구성·회장교 선출, 성과·홍보 강화 방안, 대학 간 연계·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각 대학 사업단장은 사업 초기 단계 마주하는 행정적 애로와 대학 간 연계에서 발생하는 실무적 과제를 공유했다. 경기RISE센터는 이를 반영한 개선안을 마련해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보완할 계획이다.


대학 간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하나 '경기도 라이즈 수행대학 협의회'도 공식 출범했다. 협의회는 대학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우수 성과를 발굴·확산하며, 정책 개선 의견을 모으는 역할을 맡는다. 일반대와 전문대 각각 1개 대학을 회장교로 선출하며, 대학 간 소통 창구 역할을 맡을 협의회도 본격 가동했다.

경기RISE센터는 앞으로 산학연협력 엑스포(EXPO), 성과 포럼, 사례집 발간 등을 통해 라이즈 사업의 성과를 확산하고 도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경기RISE센터는 지난 5월 선정평가를 통해 단독 16개, 컨소시엄 12개 등 총 28개 대학·컨소시엄을 선정했다. 수행대학으로 일반대 25개, 전문대 25개 등 총 50개교를 최종 확정했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라이즈 사업은 지역의 혁신 역량을 대학과 연결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만드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