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선수들. (KOVO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과 GS칼텍스가 실업-프로배구 퓨처스 챔프전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기업은행은 9일 충북 단양군 단양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준결승에서 현대건설에 세트스코어 3-2(15-25 16-25 25-16 25-23 15-12)로 승리했다.

A조 조별리그에서 4전 전승으로 준결승에 오른 기업은행은 무패로 결승에 올랐다.


미들블로커 김채연이 팀 내 최다 21점, 아웃사이드 히터 고의정이 20점, 전수민이 14점을 기록했다.

기업은행은 1, 2세트를 맥없이 빼앗기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3세트부터 경기력이 살아나며 반격에 나섰고, 승부처였던 4세트를 25-23으로 잡으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업은행은 최종 5세트마저 접전 끝에 잡아내며 극적인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이어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선 GS칼텍스가 한국도로공사를 3-1(23-25 25-21 30-28 31-29)로 눌렀다.

GS칼텍스도 B조 조별리그 5연승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한 번도 지지 않고 결승에 올랐다.

GS칼텍스는 3세트와 4세트에서 연거푸 듀스 혈전을 벌였지만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발휘한 김미연을 앞세워 승리했다.

김미연은 팀 최다 25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한편 남자부에선 국군체육부대-화성시청, 현대캐피탈-OK저축은행이 준결승에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