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124일만에 재구속되자 개혁신당은 이제는 친윤석열계 잔재를 정리할 때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지난 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직권남용 등 혐의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대기 장소인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기 위해 법원을 나서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개혁신당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4달만에 재구속되자 "이제는 친윤석열계(친윤) 잔재를 정리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0일 뉴스1에 따르면 이동훈 개혁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그가 남긴 폐해는 국민 삶 곳곳에 상흔으로 남았다"며 "남은 여생, 국민과 역사 앞에 반성하며 스스로 돌아보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 수석대변인은 "윤석열 구속으로 문제가 끝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은 격리됐지만 국민의힘 안에는 친윤이라는 이름으로 정치적 생명을 유지하려는 잔존 세력이 남아 있다"며 "친윤은 오직 사적 이해에만 매몰된 정치 모리배들"이라고 비판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국정을 망가뜨리고도 책임지지 않은 채 권력 주변을 기웃거리는 행태는 윤석열을 닮았다"며 "국민의힘은 이 잔재를 정리하지 못하면 정당으로서의 존재 이유를 잃게 된다. 미래 역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윤석열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며 "이제 정치의 영역에서 윤석열 시대를 단호히 종결시켜야 할 때다. 그 첫걸음은 친윤 청산"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개혁신당은 진짜 보수, 진짜 개혁의 길을 묵묵히 걷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