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이달 59억 규모 경매…유영국·아야코 록카쿠 작품 등
스페셜 랏 '장흥 아트 스토리지' 1년 이용권
24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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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서울옥션은 22일 오후 4시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7월 기획 경매'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출품작은 총 77랏, 낮은 추정가 총액 약 59억 원이다.
이번 경매는 푸른색을 통해 자연과 인간의 내면을 탐구하는 '블루'(Blue) 섹션을 선보인다. 유영국, 김창열, 아야코 록카쿠, 요시토모 나라 등 근현대미술 주요작가들의 작품도 새 주인을 찾는다. 뿐만 아니라 특별 랏으로 서울옥션 미술품 전문 수장고의 1년 이용권이 경매에 오른다.
'블루' 섹션은 청색을 주제로 3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섹션의 대표작으로는 이우환의 '동풍'(East Winds)(1984)이 출품된다. 제주의 자연이 지닌 원시적 에너지와 정신적 울림을 강렬하게 담아낸 강요배의 '움부리-백록담' 또한 주요 출품작이다. 이 외에도 스위스 출신 작가 우고 론디노네의 대작 등 각기 다른 방식으로 푸른색의 의미를 탐구한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국내외 근현대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도 선보인다. 유영국의 '황혼'은 해가 저물며 하늘과 산야가 강렬한 색채로 물드는 풍경을 선과 면, 색의 조화로 재현했다. 김창열의 '회귀'는 200호에 가까운 대형 화폭에 세밀하게 묘사된 물방울과 한자가 어우러진 작품이다.

해외 작가로는 아야코 록카쿠의 '무제'(Untitled)가 경매에 오른다. 요시토모 나라의 '사랑니'(Wisdom Tooth)는 성장과 통증, 억눌린 감정을 독특한 캐릭터를 통해 드러낸 작품으로,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현대인의 두려움, 고독, 반항심 등을 솔직하게 보여준다.
이번 경매의 가장 특별한 볼거리는 스페셜 랏으로 출품되는 '장흥 아트 스토리지 8평형 1년 이용권'이다. 서울옥션이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양주시 장흥에 새로 오픈한 이 미술품 전문 수장고는 보안, 방재, 항온항습 설비를 모두 갖춘 최신 시설이다. 미술품 보관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는 '장흥 아트 스토리지'의 26.45㎡(8평) 공간 1년 이용권을 시작가 1000만 원으로 경매에 내놓는다. 일반적으로 이용할 경우 연간 2400만 원 상당의 가치를 지닌 공간이다.
프리뷰 전시는 12일부터 경매 당일인 22일까지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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