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거래 받은 지폐, 알고보니 '가짜'… 상반기 위조지폐 48장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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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 수가 48장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은행은 11일 상반기 위조지폐 발견 현황을 통해 발견 위조지폐 액면금액의 총합은 78만7000원으로 1년 전보다 10만2000원 늘었다고 밝혓다. 권종별로 ▲만원권(16장) ▲오천원권(14장) ▲오만원권(11장) ▲천원권(7장)순으로 집계됐다.
신규 발견된 기번호(총 17개)는 오만원권(9개), 만원권(6개), 천원권(2개) 순으로 나타나 새로운 위조 시도는 고액권에 집중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의 유통 은행권 대비 위조지폐 비중 추이는 2019년까지 큰 폭 감소한 이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대면 상거래에서 비현금 지급수단 이용을 선호하는 추세와 국민들의 위폐식별 능력 향상 등에 주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화폐 위조범을 검거한 충남청 천안서북경찰서와 이에 기여한 시민 1명에게 지난 10일 총재 포상을 실시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올해 3월 개인 간 중고거래에서 위조화폐 행사 신고를 받고 출동해 20대 피의자 2명을 검거했으며, 수사과정에서 만원권 위조지폐 189장을 직접 만든 정황을 추가로 확인했다.
천안 시민 A씨는 개인 간 중고거래 중 건네받은 만원권이 위폐임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했다. 아울러 도주하려는 피의자들을 붙잡아 경찰이 현장 에서 범인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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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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