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복합공간으로 재구성한 동탄 행복주택 '작은도서관'의 모습. /사진제공=GH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동탄호수공원 경기행복주택 내 '작은도서관'을 입주민 맞춤형 복합공간으로 리모델링하고 오는 14일부터 개방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GH가 추진하는 '임대주택 공간복지 환경개선 사업'의 하나다. 인구·사회구조 변화와 주택 생애주기를 고려해 이용이 저조한 주민공동시설을 실질적인 활용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프로젝트다.

새롭게 조성한 복합공간은 137㎡ 규모다. 청년·신혼부부가 대다수인 단지 특성을 고려하고 입주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설계됐다. 무선 와이파이, 개별 콘센트, OA기기(프린터 등), 커피머신 등을 갖췄으며 재택근무와 자기계발에 적합한 공간으로 다시 꾸몄다.


GH는 이번 동탄호수공원 작은도서관 리모델링 외에도 다양한 '임대주택 공간복지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안성공도 국민임대주택에서는 중장년층 거주자 비율이 높은 점을 반영하여, 이용하지 않던 노후 수경시설을 녹지 휴게공간과 안전 교통시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 사업들은 지난해 실거주자와 외부 전문가의 의견 수렴을 통해 도출된 우선 과제를 기반으로 한다.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사업은 공급자 중심의 시설 계획을 넘어, 입주민의 실질적인 수요에 초점을 맞춘 공간복지 프로젝트"라면서, "주민의 삷의 질을 높이는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