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를 지명함에 따라 초대 내각 지정을 모두 마쳤다. 사진은 11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와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로 지명을 전하는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의 모습.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국토교통부 장관에 각각 최휘영 놀유니버스 대표와 김윤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명했다.

1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대통령실은 최 후보자와 김 후보자를 각각 문체부 장관과 국토부 장관 후보에 지명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재명 정부 출범 37일 만에 초대 내각 지정이 모두 완료됐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최 후보자는 기자와 온라인 포털 대표, 여행 플랫폼 창업자 등 다양한 분야 경력과 경험을 보유한 분"이라며 "'민간 출신의 전문성과 참신성을 기반으로 K컬처 시장 300조원 시대를 열겠다'는 대통령 구상을 현실로 만들 문화체육관광분야의 새로운 CEO"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자에 대해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입법과 정책 능력을 입증해왔다"며 "부동산 문제에 대해 학자나 관료가 아닌 국민 눈높이에서 접근하는 한편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국토 건설 교통 모빌리티 등 여러 방면에서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 비서실장은 "이날 발표로 이재명 정부의 첫 내각 장관 후보자가 모두 확정됐다"며 "이 대통령은 정부 부처 모두 유능하고 충직함으로 빠르게 성과를 만들어내길 기대한다"며 "사회 전반 혁신을 위해 기존 관습을 과감하게 벗어난 참신하고 유연한 발상으로 변화를 선도해달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또 "통상 압박과 여름철 폭염 등 민생경제 침체, 이런 여러 가지 당면 문제에 대해 일하는 정부, 선제적 정부, 신속한 정부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며 "이재명 정부 구성원 모두는 무거운 책임감을 절감하면서 오직 성과로 대답하고 결과로 평가받는 정부가 되겠다.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불철주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