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에게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사진은 지난 2월16일 백승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안전한 학교 만들기·하늘이법 입법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를 방해한 국민의힘 소속 의원 45명에게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2일 뉴스1에 따르면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내란수괴 윤석열이 온갖 법 기술과 꼼수를 동원하다 결국 다시 구속됐다"면서 "결코 잊어선 안 될 사실은 바로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이라고 밝혔다.


백 원내대변인은 "이들은 윤석열의 불법 계엄과 내란을 옹호하고 탄핵을 반대하며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앞에서 적법한 체포영장을 물리적으로 방해했다"며 "국가의 법치 시스템을 부정하고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을 조장한 명백한 헌정질서 파괴 행위"라고 전했다.

이어 "당직자에게 갑질과 정강이뼈 걷어차기로 유명한 한 의원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돼 특검 수사를 정치보복이라는 궤변을 늘어놓고 있다"면서 "다른 의원은 '국민의힘도 계엄 피해자'라는 망언을 했고 '1년 후엔 다 찍어준다'는 말로 국민을 조롱한 의원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탄핵 대통령을 두 번이나 배출한 정당"이라며 "그런데도 소나기만 피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위장용 혁신 쇼를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방탄 의원 45명은 여전히 반성과 사죄 없이 국민의힘 지도부와 주류로서 건재하다"며 "국민과 역사는 계엄 해제 방해, 탄핵 의결 방해, 윤석열 체포 방해 등 국민의힘의 내란 동조를 잊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