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가 민중기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는 모습. /사진=뉴스1


김건희 여사에 관한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이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조작을 모의한 의혹을 받는 웰바이오텍 전·현직 경영진을 소환했다.


13일 뉴시스에 따르면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삼부토건 부회장 및 웰바이오텍 회장으로 활동한 이모씨와 웰바이오텍 전 대표 구모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두 사람이 삼부토건 측과 함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을 추진할 것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조종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삼부토건 주가 급등의 발단이 된 2023년 5월 폴란드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삼부토건과 함께 참여한 회사다.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은 이 포럼 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 기업으로 분류돼 주가가 급등했다. 특검팀운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등이 주최 측과 공모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추진할 것 처럼 투자자를 속여 시세를 조종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다.


특검팀은 지난 3일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등 13곳을 압수수색 한 후 관계자들을 연일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