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조선의 사랑꾼'에서 개그맨 임우일이 사채업자로 빙의, '새신랑' 김준호에게 '합값론'을 설파한다.


14일 방송되는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철저히 외모 위주로 뽑았다는 '함잡이계의 에이스'들이 김준호 김지민 부부의 함 받는 날에 출격한다.

지난 13일 이들의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최근 녹화에서 임우일은 "(목표 금액을) 500만 원에 맞추자"며 "그 집 앞에 가는 순간 저는 사채업자로 바뀐다"고 말하는 등 무시무시한 대치를 예고했다. 심지어 김지민의 집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도 신랑·신부 측의 '네고'를 받아들이지 않겠다며 "사랑? 개나 줘버려!"라고 과몰입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김국진은 김지민의 집 앞으로 위풍당당하게 걸어들어오는 '함잡이 F4'의 모습에 "전쟁을 선포했다"며 기대에 가득 찼다. 임우일은 "저희가 목표액이 있다"며 눈을 번뜩였다. 그러면서 "저희의 믿음이 깨지게 되면 그냥 깡패가 되는 것"이라고 하는 등 위조지폐 검사까지 하는 메소드연기를 선보였다.

또 함잡이 F4는 술상을 대접받고 아예 골목에 자리를 깔고 앉았다. 역할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한 임우일은 "함진아비가 기분 좋을 때, 굳이 안 가더라도 기분 좋게 봉투 하나 주면"이라며 "우리가 일로 만난 게 아니지 않냐,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다"라고 하는 등 일장 연설을 펼쳤다. VCR로 지켜보던 황보라는 "너무 잘한다"며 환호했고, 김국진도 "설득력이 있다"며 임우일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어제는 친구, 오늘은 사채업자가 된 동료들과 새신랑 김준호의 위기 가득한 함 받는 날은 어떻게 흘러갔을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오후 10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