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업무 복귀 후 핵심 측근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사진은 머스크가 지난 4월30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로이터


테슬라로 복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핵심 측근들에게 해고를 통보했다.

머스크는 지난 9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당신의 기여에 감사드립니다"라며 린다 야카리노 CEO 해고 사실을 공개했다. 야키리노 CEO는 광고 부진으로 인해 경질 조치로 해고된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지난달 26일 고위 임원 오미드 애프샤르도 해고했다. 애프샤르도는 미국-유럽 판매 부진에 대한 문책으로 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가 회사에 복귀한 이후 잇달아 최고위 간부들에게 해고를 통보하고 있다. 머스크는 그룹 최고 세일즈맨이다. 머스크는 그러나 비전을 세일즈할 뿐 실제 판매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이에 야카리노, 애프샤르 등 영업 능력이 뛰어난 인사를 계열사 CEO 등으로 임명하고 매출을 전담하게 했다. 하지만 테슬라 영업 실적이 시원치 않자 해고를 통보한 것이다.

이에 월스트리트저널은 변덕스러운 리더와 함께 일하는 간부는 타죽을 위험이 있기 때문에 태양(머스크)에 너무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한다는 기업계 격언이 다시 한번 입증되는 순간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