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 소식에 능한 현지 기자가 손흥민의 거취가 곧 결정될 것이라 주장했다. 사진은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의 모습. /사진=로이터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의 거취가 조만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 소식통인 알래스데어 골드 풋볼 런던 기자는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각) 손흥민 거취가 빠르면 오는 18일에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손흥민은 가족과의 선약을 마친 뒤 예정보다 늦게 휴가에서 복귀했다"며 "훈련 첫날 여러 검사와 1㎞ 달리기 훈련이 있었다. 일정상 거취를 논의하진 않았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토마스 프랭크 토트넘 감독과 손흥민은 곧 진솔한 대화를 나눌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휴가를 마치고 영국 런던에 합류했다. 구단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의 복귀를 축하하는 글을 남기는 등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다.

다만 애정과 동행은 별개의 문제다. 최근 손흥민은 미국 프로축구(MLS), 사우디아라비아 리그(SPL) 등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부 현지 매체는 구단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을 매각해 이적료를 챙겨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하고 있다.


2015년 바이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10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하며 공식전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다. 유일한 오점이었던 무관도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에 성공하며 지웠다. 그러나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은 전성기만 못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골드 기자는 "개인적으로 결정은 손흥민의 몫이라고 생각한다"며 "10년 동안 토트넘에 헌신한 그가 잔류와 이적 중 어떤 선택을 하든 존중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프랭크 감독은 오는 18일 첫 공식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손흥민과의 면담 결과도 일부 언급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