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에 대해 이번달 말부터 부과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5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기자들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의약품 관세에 대해 조만간 부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5일(이하 현지시각) 온라인 중계된 미국 메릴랜드주 앤드루스 공군기지 기자 질의에서 의약품 관세를 언급했다. 그는 "제약 분야에는 아마도 이번달 말부터 관세가 매겨질 것"이라며 "낮은 관세로 시작해 제약업체에 1년 정도 시간을 준 후 매우 높은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은 그들이 있어야 했을 곳인 미국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반도체 관세에 대해선 "(의약품 관세와 비교해) 사실 덜 복잡하지만 비슷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각국을 향해 "그들이 나보다 합의를 더 원할 것"이라며 "나는 (서한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그는 각국에 서한으로 통보한 관세율 근거로는 무역 적자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추가 5~6개 국가가 무역 합의 체결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합의 미체결 국가에는 다음달 1일부터 각 서한대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