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에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지된다. 사진은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난 16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거리에서 시민들이 내리는 비를 맞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호우 특보가 내려진 대전과 충남 지역 일부 구간의 열차 운행이 일시 중단됐다.

17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경부선과 장항선 서해선 일부 구간에 대한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경부선 서울역~대전역 ▲장항선 용산역~익산역 ▲서해선 홍성역~서화성역의 일반 열차 운행을 일시 중지하며 도시철도 1호선 전동열차는 평택역에서 신창역이 일시 중지됐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이용객은 반드시 코레일 톡이나 홈페이지 등에서 운행 정보를 미리 확인하길 바란다"며 "운행 재개 여부는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충청과 중부 지역에는 시간당 100㎜가 넘는 집중 호우가 쏟아졌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10분 기준 충남 서해안 지역의 누적 강수량은 ▲서산 402.7㎜ ▲서천 305.0㎜ ▲태안 302.5㎜ ▲당진 225.0㎜ 등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