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신지의 예비 남편인 문원이 트랜스젠더 BJ 꽃자의 방송에서 거론되며 온라인상에 불거진 '트랜스젠더 세라와의 관계' 논란에 대해 꽃자가 직접 해명에 나섰다./사진=꽃자 개인방송, 코요태 유튜브 캡처


그룹 코요태 신지와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문원을 둘러싼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트랜스젠더 BJ 꽃자의 생방송에서 벌어진 일이 상세히 담긴 글이 올라왔다. 게시물에 따르면, 지난 11일 방송에는 트랜스젠더 출연자 2명이 등장했고, 시청자들의 질문을 통해 출연자 중 한 명인 세라가 문원과 SNS 맞팔 관계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후 꽃자가 해당 출연자의 휴대폰을 직접 확인하는 과정에서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이 언급됐다. 방송 분위기는 급격히 냉각됐다. 꽃자가 "1억 주면 DM 내용 공개할 수 있냐"고 묻자 당사자는 답하지 않았고, "10억이면 가능"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 "5억이면 카톡 공개 가능"이라는 언급도 나오며 두 사람 사이가 단순한 팔로워 이상의 관계임을 암시했다는 의혹이 커졌다.

특히 마지막 메시지 날짜가 '2025년 5월30일'로 밝혀지면서 문원이 신지와 공개 열애 및 결혼 준비를 하던 시점에도 연락을 주고받았던 정황이 암시됐다.


이에 대해 꽃자는 개인 방송을 통해 " "문원 씨와 트랜스젠더 세라가 과거부터 알던 사이인 것은 맞지만, 성전환 이후 알게 된 사이는 아니다"라며 "문원 씨는 세라가 게이였던 것도, 트랜스젠더가 된 것도 전혀 몰랐다"고 밝혔다. 이어 "그때 발언들이 오해의 여지를 만들긴 했다"며 "하지만 실제로 확인해 본 결과 아무런 문제가 될 만한 대화 내용은 없었다. 두 사람은 원래 세라가 트로트 음악을 준비하던 시절, 남자 시절부터 알고 지낸 단순한 형·동생 사이"라고 설명했다.

꽃자는 "문원 씨가 세라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보고 '여자친구가 장난친 거냐'고 물었을 정도로 세라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몰랐다"며 "당황해서 언팔로우(맞팔 해제)했을 수도 있지만, 이상한 관계는 전혀 아니"라고 강조했다.


꽃자는 "최근 내 사진까지 퍼지고, 인스타 기사로까지 이어진 상황이지만, 사실 별것도 아닌 일이다. 너무 과도하게 해석하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