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통일교에 대한 첫 강제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모습. /사진=뉴스1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이른바 '건진법사 게이트' 관련 통일교에 대한 첫 압수수색에 나섰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특검팀은 이날 오전부터 경기 가평군 소재 통일교 천정궁, 서울 용산구 소재 통일교 본부교회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통일교 천정궁은 한학자 총재의 거주지로 알려졌다.

무속인 건진법사 전성배씨는 2022년 통일교 현안 관련 청탁을 받고 윤모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김 여사에게 건넬 샤넬백과 고가의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받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윤씨는 해당 선물을 김 여사 선물 목적으로 구매했고 이후 김 여사의 수행원이던 유 전 행정관이 샤넬 가방 2개를 가방 3개와 신발 한 켤레로 바꿔 간 정황이 포착됐다.


특검팀은 한 총재를 비롯해 통일교 간부들의 해외 원정 도박 사건도 들여다보고 있다. 한 총재의 원정 도박 의혹은 지난 2022년 6월 춘천경찰서 외사계 정보관이 해외 도박 등 첩보를 입수해 경찰 상부에 보고했으나 수사가 무마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