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진 주민 3명이 결국 숨졌다. 사진은 경찰과 소방 및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자들이 18일 경기 광명시 아파트 화재현장에서 합동감식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시스


경기 광명시 아파트 주차장 화재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던 주민 3명이 숨졌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 17일 화재 당시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에 옮겨져 치료받던 주민 A씨(60대)와 60대 여성 B씨, 60대 남성 C씨가 사망했다. A씨는 지난 17일 화재 현장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가 이날 새벽에 숨졌다. B씨, C씨는 이날 오전 숨졌다.


이번 화재로 사망 3명, 중상 9명, 경상 55명 등 모두 6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중상자 가운데는 현재 위독한 주민도 있다. 주민들은 인근 병원으로 분산돼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해당 아파트에서 소방당국과 함께 현장점검을 벌이고 있다. 이 불은 지난 17일 밤 9시5분쯤 광명시 소하동의 10층짜리 아파트 1층 필로티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불은 주차된 차들이 연쇄 폭발하며 빠르게 확산했다. 아파트에 45세대에 116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불은 1시간 2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지만 1층에서 발생해 대피가 쉽지 않았던 탓에 수십명의 인명피해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