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만남의광장 주유소에 가격이 표시돼 있다. /사진=뉴스1


주유소 기름값이 한 주만에 소폭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셋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0.4원 오른 리터(ℓ)당 1667.9원, 경유 판매가격은 0.6원 상승한 1530.9원이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36.4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78.1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498.2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42.2원의 SK에너지로 나타났다.

7월 둘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21.1원 하락한 1597.5원이다. 경유는 1.4원 오르면서 1468원을 기록했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이 발표한 대러 제재가 즉각 적용되지 않는다는 시장 인식과 미국 주간 휘발유 재고가 예상외로 증가하면서 하락했다.

7월 셋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70.4달러로 전주보다 0.2달러 하락했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0.7달러 떨어진 77.8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0.3달러 상승한 90.7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 국내 주유소 기름값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제 제품가는 소폭 상승해 영향이 미미하나 환율 상승폭이 커진 게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