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20일 수출 2.2%↓… 반도체는 16.5% 증가(종합)
대미·대중 수출 모두 감소… 무역수지는 4억6500만달러 흑자
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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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1~20일 한국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폭으로 줄어들며 무역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7월1~20일 수출은 360억65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2% 감소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23억30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했다.
한국의 월간 수출은 지난 5월 전년동월대비 1.3% 감소하며 4개월 만에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가 6월 4.3% 증가로 다시 플러스 전환했다.
이달 1~20일 품목별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반도체(16.5%), 승용차(3.9%), 선박(172.2%) 등에서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비중은 21.9%로 3.5%포인트 늘었다.
반면 석유제품(-17.5%), 자동차 부품(-8.4%)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연합(3.0%), 베트남(1.1%), 대만(29.9%) 등으로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중국(-5.9%), 미국(-2.1%) 등은 감소했다.
7월1~20일 수입은 356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3% 줄었다. 품목별로 전년동기대비 기계류(6.6%), 반도체 제조장비(28.3%) 등의 수입은 늘고 원유(-11.6%), 반도체(-0.6%), 가스(-6.2%) 등의 수입은 줄었다.
국가별로 유럽연합(8.6%), 일본(0.9%), 대만(0.5%) 등으로부터의 수입은 증가했으나 중국(-0.01%), 미국(-28.4%) 등은 줄었다.
수출액이 수입액을 앞서면서 이달 1~20일 무역수지는 4억65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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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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