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들의 표심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사진은 양재천과 개포경남 아파트 모습. /사진=뉴시스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조합원의 표심을 잡기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개포우성 7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각각 홍보관 문을 열었다.


삼성물산은 이날 서울 강남구 일원동에 공식 홍보관을 개관했다. 홍보관에는 단지명으로 제안한 '래미안 루미원'의 축적 모형을 전시해 조합원들이 외관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사업 제안 내용이 담긴 영상 관람과 상담도 가능하다. 글로벌 디자인 그룹 '아르카디스'와 협업해 개포우성7차 외관 디자인을 설계했다.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 홍보관 모형. /사진=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공사비로 3.3㎡ 기준 868만9000원을 제안했다. 이는 조합이 제시한 공사비(3.3㎡당 880만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공사기간으로는 43개월을 제안했다.


대우건설도 같은 날 홍보관에서 프랑스 건축 거장으로 평가되는 장 미셸 빌모트와의 협업과 '써밋 프라니티'를 선보이며 홍보전에 돌입했다.

대우건설은 개포우성7차를 리뉴얼한 써밋 브랜드의 첫 적용 단지로 설정했다. 지난 20일 열린 1차 합동설명회에는 김보현 대표이사가 직접 참석해 "설계, 시공, 마감, 입주 이후 관리까지 제가 직접 챙기겠다"고 밝히며 책임 시공을 강조했다.
홍보관 오픈을 앞두고 홍보관을 방문한 김보현 대우건설 사장. /사진=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번 수주를 위해 파격적인 금융·분담금 납부 최소화, 책임준공, 조합제시 도급계약서 완벽 수용 등 사업 조건 전반과 전 세대 100% 남향, 3면 서라운드 조망, 프라이빗 엘리베이터, 모든 동에서 이용 편리한 커뮤니티와 지하주차장 균등분배등 차별화된 설계조건 등을 제안했다.


개포우성7차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5층, 1122가구 규모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조합원 총회는 다음 달 23일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