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남양주시장(가운데)이 지난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열린 '1장 1단 프로젝트'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장기요양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장 1단 프로젝트'를 출범했다고 23일 밝혔다.


22일 시청 여유당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주광덕 시장과 장기요양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상시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

'1장 1단 프로젝트'는 1개의 장기요양기관이 1인 가구와 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기관은 대상자에게 전화 또는 방문을 통해 안부를 살피고, 이상 징후를 발견할 경우 즉시 시와 연계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하게 된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사업 소개와 함께 결연 증서 서약, 고독사 예방 사례 발표, 자원봉사자 및 명예 사회복지공무원 교육 등이 진행됐다.


남양주시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고위험 1인 가구를 중심으로 민·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돌봄 공백 없는 지역 복지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전력공사와 협력해 AI 기반 전력·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도 병행 추진하고 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장기요양기관과 함께 고독사 위험에 놓인 시민을 위한 실질적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 자원과의 협력을 통해 고립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