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4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하며 대미투자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은 지난달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6경제단체와 기업인 간담회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발언을 경청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찬을 겸한 회동을 했다.

25일 뉴시스에 따르면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24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 회장과 만찬 간담회를 진행했다"며 "별도의 의제 선정 없이 자유롭게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재계 수장들을 잇따라 만났다. 지난 14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15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에 이어 21일에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22일에는 최태원 SK 회장 등과 연쇄 회동했다.

한미 간 관세협상이 막판 조율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미국발 통상 리스크 대응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주력하는 분위기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3일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5대 그룹 총수와 경제 6단체장과 단체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도 기업들의 대미 투자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