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스 소 굿'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척 맨지니오 별세…향년 84세
그래미상 2회 수상…총 5회 내한 공연 갖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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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수영 기자 = 미국의 세계적 재즈 아티스트 척 맨지오니가 22일(현지 시각) 별세했다. 향년 84세.
AP와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필스 소 굿'(Feels So Good)'으로 유명한 척 맨지오니는 뉴욕주 로체스터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938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미국 동부의 명문 이스트먼 음악대학을 졸업한 뒤 재즈 악단의 연주자로 활약했다. 트럼펫과 비슷한 금관악기인 플루겔혼을 연주하며 1970~1980년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1977년 발표한 그의 대표곡 '필스 소 굿'은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에 25주간 머무르며 최고 4위를 기록하는 등 큰 성공을 거뒀다. 이듬해 선보인 영화음악 앨범 '산체스의 아이들'(Children of Sanchez)도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권위 있는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상을 두 차례 받았다. 1977년에는 어머니를 위한 헌정곡 '벨라비아'(Bellavia)로 최우수 기악 작곡상을, 1979년엔 '산체스의 아이들'로 최우수 팝 기악 연주상을 차지했다.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2000년 첫 내한 이후 2010년까지 총 다섯 차례 방한 공연을 열며 한국 팬들과 교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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