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4로 팽팽히 맞선 9회초 LG 공격 2사 만루 상황에서 문성주의 역전 2타점 적시타 때 득점한 박해민이 염경엽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5.7.25/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5연승을 질주한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의 뒷심을 칭찬했다.


LG는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과 경기에서 9회초 3점을 뽑아 6-5로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2위 LG는 시즌 54승(2무39패) 고지를 밟았다. 같은 날 SSG 랜더스를 꺾은 선두 한화 이글스(57승3무34패)와 4경기 격차를 유지했다.


이날 LG는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면서 어려움을 겪었지만, 경기 막판 뒷심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염 감독은 "초반 끌려가던 경기였고 에르난데스가 빨리 내려가면서 불펜들의 활약이 필요해졌는데 이지강, 함덕주, 김영우, 장현식, 유영찬이 6이닝을 2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고 불펜의 활약을 칭찬했다.


이어 "타선에서는 9회 마지막 찬스에서 오지환, 천성호, 박관우가 좋은 찬스를 만들었고 문성주가 중요한 상황에서 역전 적시타를 쳐주며 승리를 이끌었다"고 타자들의 활약에도 박수를 보냈다.

2사 1, 3루 동점 위기에서 3루 불펜으로 넘어가는 공을 낚아채 경기를 끝낸 구본혁의 호수비도 압권이었다.


염 감독은 "마지막 수비에서 구본혁의 원바운드 송구를 (1루수) 문보경이 잘 잡아줬다. 그리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구본혁이 멋지게 캐치해냈다"고 수비 집중력을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