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평가 여론조사에서 재집권 이후 가장 낮은 37%의 긍정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서명하며 취재진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30%대로 떨어졌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갤럽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국정운영 긍정 평가는 37%다. 지난달 40%에서 3%포인트(p) 하락해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출범 직후였던 지난 1월 당시 47%에서 줄곧 하락세다. 이번 조사는 미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7~21일에 실시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의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인 판단 비중이 커지는 추세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를 내린 사람들 중 무당층은 29%에 불과다. 지난 1월 46%였음을 비교하면 현격하게 줄어들었다. 민주당 지지층으로부터는 2%에 불과하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들은 89%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미국 사회가 극단적인 분열 현상을 보이는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