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음악회'에서도 '힙'…천재 이찬혁의 비상한 행보 [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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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악뮤 이찬혁이 독보적인 행보로 이목을 끈다. 이번에는 '열린음악회' 무대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찬혁은 지난 14일 두 번째 정규 앨범 '에로스'(EROS)를 발매했다. '에로스'는 '타인의 죽음'과 그로부터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노래한다. 소중한 존재의 빈자리에서 증폭된 내면의 결핍, 이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자신만의 음악으로 완성해 짙은 울림을 선사한다. 이번에도 이찬혁은 전곡 작사, 작곡을 직접 맡아 섬세한 스토리텔링과 독보적 감성이 깃든 앨범을 만들어냈다.
이 앨범은 발매 후 화제를 모았다. 레트로 감성에 자신만의 철학까지 담아낸 웰메이드 곡이 즐비한 덕. 덕분에 타이틀곡 '비비드라라러브'는 물론이고, 수록곡들 역시 큰 화제를 모았다. 리스너들 역시 그 누구와도 다른, 독보적인 '이찬혁 감성'을 칭찬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 받은 수록곡은 '멸종위기사랑'이다. '멸종위기사랑'은 1960~7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사운드와 시대를 관통하는 노랫말이 인상적인 곡. 이찬혁은 최근 진행된 KBS 1TV '열린음악회' 녹화에서 정규 2집 수록곡 '멸종위기사랑'의 무대를 최초로 선보였다.
그러나 해당 녹화분은 KBS의 기후 위기 특보 편성 여파로 결방됐고, 이에 방송사는 유튜브 채널 'KBS 레전드 케이팝'을 통해 해당 무대를 선공개했다. 무대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영상 속 이찬혁은 댄서, 코러스들과 함께 마치 '한 팀'이 된 듯 무대를 꾸몄다. 클라이맥스에선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가 노래 그 자체를 즐기며 흥겨운 무대를 완성했다. 기계적인 퍼포먼스가 아니라,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시키는 '행복'한 무대에 관객들은 홀린 듯 빠져들었다.
'멸종위기사랑'이 공개된 뒤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무대의 가사와 안무 등의 해석본을 내놓고, 곡과 퍼포먼스에 대한 감상평을 쏟아내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들은 이찬혁의 '예술성'을 칭찬했다. 누리꾼들은 "한국 음악계에서 제일 폼이 좋다", "혐오가 가득한 시대에 꼭 필요했던 음악", "이찬혁은 하고 싶은 거 다 해도 된다" 등으로 '아티스트 이찬혁'을 치켜세웠다. 이같은 댓글는 1500개(이하 28일 오전 10시 기준)를 넘어섰고, 영상 조회수는 48만 뷰를 웃돌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이찬혁은 데뷔한 지 8년 만인 지난 2022년에 처음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악뮤'가 아닌 '이찬혁'의 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이찬혁은 앨범마다 하나의 서사를 바탕으로 해 본인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짙게 담긴 곡들을 선보였다. 솔로 앨범엔 이찬혁만의 개성이 가득했고, 그는 곡 발표 이후 무대 역시 '힙'하게 꾸며 호평을 얻었다. 덕분에 아티스트 이찬혁의 비상한 행보 역시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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