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을 안락사 시키겠다는 남자친구 말이 이해되지 않는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사진=클립아트코리아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자신의 고백에 4년째 키우고 있는 강아지를 결혼 전 안락사 시키겠다고 한 남자친구의 말이 찝찝하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아지를 무서워하는 여성 A씨 사연이 전해졌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강아지를 싫어한다기보다 무서워한다.

어느 날 A씨는 남자친구에게 "나중에 우리가 결혼하려면 강아지가 있으면 힘들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남자친구는 "네가 너무 힘들면 안락사할게"라고 답했다. 깜짝 놀란 A씨가 "무슨 소리냐"며 정색하자, 남자친구는 "그냥 해본 소리"라고 해명했다.


A씨는 "평상시에 강아지 너무 좋아하고 유기견 보호소에서 봉사한 적도 있다는 남자친구 입에서 그런 말이 나오니까 좀 이상했다"면서 "너무나도 예의 바르고 착한 남자친구고 주변 평판도 너무 좋다. 내가 강아지 싫다고 한 게 문제였을까. 머릿속에 계속 생각이 나서 찝찝하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싸이코도 강아지 키운다. 안전 이별 준비해라" "결혼한다고 키우던 강아지 파양 생각하는 사람과의 결혼도 다시 생각해 봐야 하는데 안락사를 입에 담는 사람이라니. 싸하고 무섭다" "장난으로 한 말이어도 지능이 문제다" "여친 반응 보려고 가장 최악으로 떠본 듯. 반응 보고 우기면 키울 수 있겠다고 생각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