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지진, 미국까지 영향 미쳐… 쓰나미 예보 발효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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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강진 발생으로 태평양 연안 쓰나미 위험이 미국까지 이어졌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국립기상청(NWS) 앵커리지 지부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캘리포니아·멕시코 국경에서 알래스카 치그니크만까지 쓰나미 예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쓰나미 영향권으로는 미국 본토 서부 주 캘리포니아, 오리건, 워싱턴 등과 알래스카 그리고 캐나다 서부 브리티시컬럼비아 연안이 포함됐다.
알래스카 베링해와 접한 섬 밀집 지역 사말가패스 등지에 쓰나미 경보, 이밖에 알래스카 남쪽 치그니크 베이 태평양 연안과 알류샨 열도 등에 쓰나미 주의보가 발령됐다. 주의 등급에 따른 행동 지침도 발표됐다. NWS는 쓰나미 경보 지역 주민들에게 위험 구역을 떠나 고지대 또는 고층으로 대피하도록 권고했다.
또 주의보 영향권 주민은 항구, 방파제 등 해안 일대를 떠나도록 했다. 아울러 강한 지진 등을 감지할 경우 도보로 안전 구역으로 떠나도록 했고 인근 선박 이동도 권고했다. 쓰나미 관찰을 위한 해안 접근도 지양해야 하며 쓰나미 예보 지역 주민에게는 "조처할 준비를 하고 추가 정보에 주의를 기울여라"라고 권고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날 러시아 캄차카반도 인근 해안에서 규모 8.7 지진이 발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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