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암시를 전했다. 사진은 지난 29일(현지시각)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으로 돌아와 기자들을 만난 모습.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의 관세 협상이 장기화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자단을 만나 간이 질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과의 관세 협상에 대해 "내일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여러 기자의 질문이 뒤섞여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 전체를 알아듣고 답했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 대통령이 질문을 듣고 보인 첫 반응은 '내일 무엇을 끝낸다고?'라고 되묻는 것이었다. 이에 질문한 기자가 '관세'라고 말하자 "아니다. 내일 끝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한국과의 관세 협상 일정에 대한 답이 아닐 수도 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가는 매우 부유해질 것"이라며 "그게 우리가 원하는 것이다. 우리는 부유한 미국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많은 돈을 벌고 있으며 매우 강하고 부유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