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체중계'에 딱 걸린 불륜… "한밤중에 여자 몸무게가 왜 찍혀"
강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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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체중계에 남은 측정 기록을 통해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한 미국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9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에는 남편과 별거 중 집에 있는 디지털 스마트 체중계를 통해 불륜을 잡아냈다는 미국인 여성 A씨 사연이 게재됐다.
A씨는 "남편이 과거 불륜을 해서 잠시 별거 중인데 남편의 집에 있는 체중계 기록이 내 휴대전화 앱에도 전송됐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남편의 몸무게는 86㎏인데 자정을 넘은 시간에 54㎏이 측정된 기록이 두 차례 남아 있었다는 것이다.
A씨는 "내 몸무게도 54㎏이 아니다"라며 "그날 나는 집에 없었고 남편만 있었다. 너무 충격받았다. 성급하게 결론 내리고 싶지 않지만 단순한 오류 이상인 것 같다" 털어놨다. 심지어 부부는 과거 남편의 불륜 때문에 잠시 별거 중이긴 했으나 서로 다른 사람을 만나지 않고 결혼 생활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한 상황이었다.
가정의 평화를 지키고 싶다는 A씨는 "디지털 체중계에 오류가 나서 이런 값을 기록할 수 있냐"며 "다른 사람이 우리 집에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인 것인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이혼하는 게 좋을 것 같다" "같이 살 때 바람을 피웠다면 혼자 있을 때도 그럴 것" "전문가 수준의 추리력" "누군가 데려온 게 확실하다" "같은 시간대 연속으로 동일한 오류가 발생하진 않았을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측정된 몸무게 값이 다른 숫자들과 달리 소수점 없이 딱 떨어진 것이 부자연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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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