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이노엔 2분기 영업익 195억원… 전년비 19.8% 감소
케이캡 매출 성장… H&B 부진 영향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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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의 올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료 제품 회수에 따라 H&B 사업의 수익성이 꺾인 영향으로 관측된다.
HK이노엔은 올 2분기 매출 2631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지난해 2분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20.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9.8% 감소했다. HK이노엔은 2024년 2분기 매출 2193억원, 영업이익 243억원을 거뒀다.
핵심 전문의약품(ETC)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은 처방 확대를 통해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케이캡의 올 2분기 처방액은 53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4.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케이캡 매출은 32.6% 증가한 492억원이다.
수액과 순환기 부문도 매출 확대에 성공했다. 올 2분기 수액 매출은 339억원으로 2024년 2분기 대비 16.6% 상승했다. 순환기 매출은 동 기간 5.0% 오른 688억원이다. 당뇨·신장 부문의 경우 포시가 국내 품목허가 취하 영향으로 같은 기간 18.0% 줄어든 272억원을 기록했다.
H&B 부문은 매출 감소와 수익성 악화를 피하지 못했다. 올 2분기 H&B 부문 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200억원, 17억원이다. 전년 동기와 견줬을 때 매출은 21.8% 줄고 적자 전환됐다. 소비 감소로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 회복세가 지연되고 음료(헛개수, 티로그, 새싹보리) 제품 회수로 매출이 축소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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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