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본격 착수
전문가 회의 열고 유치전략 논의
대구=황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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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가 최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이원혁 유치위원장과 의료산업 관계 전문가들이 참여한 '실무전문가 도시락 회의'를 개최하고 대구의 경쟁력을 강조하는 전략 방안을 논의했다.
대구는 국내 10대 치과기업 중 2곳(메가젠임플란트, 덴티스)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 의료기기 수출의 18.4%를 차지하고 있고 그 가운데 82.7%가 치과용 임플란트일 정도로 독보적인 산업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어 경북대 치과대학, 첨단의료복합단지, 수성알파시티, 한국뇌연구원 등과 연계한 연구-임상-산업의 집적지라는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노덴탈 규제자유 특구', '초연결 치과산업 플랫폼 개발', '미래 치과이식형 디지털의료제품 개발기반 구축' 등 선도적 연구개발(R&D) 사업을 활발히 추진 중이다.
2014년부터 치과의사회와 유치 기반을 다져온 대구시는 2023년부터는 유치추진단을 출범시켜 공모 필요성 제기, 타당성 연구, 중앙부처 설득 등 전략적 행보를 이어왔다. 앞으로는 실제 공모 발생에 대비해 '실행계획 구체화'에 집중하는 투트랙 전략으로 유치 활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시는 오는 8월 유치 분위기 조성을 위한 간담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제안서 작성을 위한 기획위원회 구성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대구시는 설명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비수도권 최고 치과산업도시로서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에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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