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영업익 1.4조… 한화에어로, 지상방산 흥행에 실적 고공행진
매출 6.2조·영업익 8644억 등 2분기 역대 최대 성적 경신
김창성 기자
공유하기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상방산 부분의 호실적에 힘입어 올 2분기(4~6월)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반면 항공 사업은 적자전환하며 대비를 이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을 잠정집계한 결과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했다고 31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79.9% 늘어난 2877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3%, 113% 늘었다.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달성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 늘었지만 적자전환됐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상반기(1~6월) 누적 실적은 매출 11조7578억원(전년대비 210.7%↑), 영업이익 1조4252억원(301.5%↑), 당기순이익 4970억원(205.8%↑)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김창성 기자
머니S 김창성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