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여자복식 유한나(왼쪽)와 김나영.(WTT SNS 캡처)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한국 탁구 여자복식 김나영-유한나(이상 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스타컨텐더 포즈 두 이구아수 2025에서 결승에서 일본에 막혀 준우승을 기록했다.


김나영-유한나 조는 3일(한국시간) 브라질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결승에서 일본의 하리모토 미와-오도 사쓰키 조에 0-3(5-11 3-11 7-11)으로 졌다.

지난주 나이지리아 라고스에서 열린 컨텐더 대회에서 우승한 김나영-유한나 조는 2주 연속이자 올해 네 번째 우승에 도전했지만 문턱에서 고배를 마셨다.


앞서 준결승에서 일본의 사토 히토미-요코이 사쿠라 조에 극적인 3-2(8-11 9-11 11-8 17-15 11-9)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한국은 마지막 무대에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1게임 1-1에서 내리 6점을 내주고 끌려간 끝에 5-11로 패한 한국은 2게임도 시작부터 4점을 빼앗겼고 2-5로 추격에 시동을 걸다 연속 실점, 2-10까지 밀리면서 흐름을 내줬다.


한국은 세 번째 게임에서 접전을 펼치며 7-7 동점까지 갔지만, 다시 고비를 넘지 못하고 연속으로 4실점 하면서 패배가 확정됐다.

한편 김나영-유한나 조와 함께 여자복식 4강에 올랐던 이은혜(대한항공)-주천희(삼성생명) 조는 하리모토-오도 조에 1-3으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오준성(한국거래소)은 일본의 나가사키 미유와 짝을 이뤄 혼합복식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의 아이다 사토시-하시모토 호노카 조에 0-3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