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하반기 농업 기금 44억원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사진=진주시


진주시가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경영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돕기 위해 총 44억원 규모의 하반기 농업기금 융자 지원에 나선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은 특히 지난 7월16일부터 20일까지 발생한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가를 우선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진주시는 상반기에도 86농가에 30억원의 융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지원 대상은 진주시에 주소를 두고 실질적으로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업인과 관련 법인, 생산자 단체 등이며 1인당 최대 5000만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후 3년간 균등 분할 방식이며 이자율은 연 1%로 고정돼 있다.


융자금은 종자, 비료, 농약 등 농업자재 구입비는 물론 농기계·시설 임차료, 수송비, 가공·유통·판매 자금 등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신청은 농지 소재지 읍면사무소와 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며 농업경영체 등록 확인서와 사업계획서 등을 준비해 오는 8월18일까지 접수해야 한다. 선정된 농가는 9월부터 11월 사이 융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김상철 농업정책팀장은 "이번 농업기금 융자가 집중호우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경영 회복 자금이 되기를 바란다"며 "지원 대상 농가는 기한 내 빠짐없이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