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 박정환 꺾고 LG배 준결승행
신민준, 강동윤 제압…5년 만에 우승 도전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LG배 '디펜딩 챔피언' 변상일 9단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 2연속 우승 전망을 밝혔다.
변상일 9단은 4일 서울 성동구의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30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8강에서 박정환 9단에게 1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준결승 대진 추첨 결과 변상일 9단은 이치리키 료 9단(일본)과 6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지난 2022년 3월 춘란배 24강 이후 3년 5개월 만에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변상일 9단이 최근 6연승을 거두며 6승 1패로 크게 앞서 있다.
25회 대회 우승자 신민준 9단은 강동윤 9단을 226수 만에 백 불계로 꺾으면서 4강에 합류했다.
5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리는 신민준 9단은 쉬하오훙 9단(대만)과 준결승을 치른다. 상대 전적에서 신민준 9단이 3승 1패로 우세하다.
준결승전 승자는 2026년 1월 19일과 21일, 22일 3번기로 진행되는 결승에 진출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 중국은 불참했다. 중국은 지난 1월 펼쳐진 LG배 결승에서 벌어진 '사석 관리 논란'에 불만을 나타내며 이번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당시 중국의 커제 9단은 변상일 9단과 결승 2, 3국에서 사석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반칙패, 기권패를 당해 준우승에 그쳤다. 이에 중국 측은 대회 운영 방식에 이의를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했었다.
LG배 기왕전 우승 상금은 3억원, 준우승 상금은 1억원이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