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노스 요크셔 한 가정집 마당에서 56cm(약 22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쥐가 포획돼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사진은 포획된 쥐의 모습. /사진=에스턴 구 의원 데이비드 테일러와 스티븐 마틴의 페이스북 캡처


영국 노스 요크셔 한 가정집 마당에서 무려 56cm(약 22인치)에 달하는 초대형 쥐가 발견됐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피플지에 따르면 에스턴 구 의원 데이비드 테일러와 스티븐 마틴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거대한 설치류가 해충 방제 작업 중에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발견된 쥐의 크기가 거의 작은 고양이 크기라고 밝혔다.


이들은 게시글과 함께 커다란 투명 비닐봉지에 담긴 쥐의 실물 사진과 이 쥐가 뚫은 것으로 추정되는 구멍 사진도 게시했다. 이들은 "과거에도 설치류 문제를 겪은 바 있다"며 "효과적인 방제 조치가 시행되면서 한동안 쥐가 거의 없었지만 최근 쥐들이 다시 돌아왔고 그 수가 훨씬 많아졌다"고 전했다.

영국 야생동물신탁은 갈색 쥐가 극도로 적응력이 뛰어난 동물로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된다고 알렸다. 특히 갈색 쥐는 스스로 굴을 파고 생활하며 생후 3개월이면 번식을 시작할 수 있어 빠르게 개체 수가 증가한다. 암컷은 한 해 평균 5번 출산하며 한 번에 최대 12마리까지 낳는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