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딸' 최유리, 반전 일상 포착…좀비인데 인간미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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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영화 '좀비딸'(감독 필감성)이 화제의 캐릭터 수아의 다채로운 면모를 공개했다.
이 세상 마지막 남은 좀비가 된 딸을 지키기 위해 극비 훈련에 돌입한 딸바보 아빠의 코믹 드라마 '좀비딸'이 사춘기 딸부터 손녀, 학생, 냥집사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뽐내는 수아(최유리 분)의 스틸 8종을 5일 공개했다.
먼저 차 안에서 아빠 정환(조정석 분)을 향해 입질하는 수아의 모습은 좀비 본능이 깨어나는 긴박한 순간을 포착하며 묘한 긴장감을 자아낸다. 좀비 바이러스를 피해 고향 은봉리로 내려온 부녀는 할머니 밤순(이정은 분)의 집에 몸을 피하지만, 그곳에서도 딸을 지키려는 정환과 주변을 경계하는 수아의 위태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다. 반면, 밤순의 고스톱 메이트가 된 수아는 전혀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밤순과 고양이 애용이와 함께 마루에 앉아 한가로이 시간을 보내며 이마에 화투패를 붙이고 멍하니 있는 모습은 '좀비딸' 특유의 유머와 따뜻함을 전한다.
또 다른 스틸에서는 좀비임을 감추기 위해 진하게 화장하고 등교한 볼빨간 학생 수아가 눈길을 끈다. 창백한 피부와 핏줄이 드러난 얼굴 위로 덧칠된 과한 화장과 체육복 차림으로 운동장에 서서 흐느적거리는 모습은 웃음을 유발하는 동시에, 평범했던 학생 수아의 과거를 떠올리게 만들며 짠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스틸은 애용이와 교감하는 냥집사 수아의 일상을 담았다. 편안하게 애용이와 놀거나, 마당에 앉아 나뭇가지로 장난을 치는 순간마다, 좀비임에도 인간미 가득한 수아의 따스함이 전해진다.
화제작 '좀비딸'은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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