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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 쎄시봉의 원년 멤버 송창식,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 이상벽이 마지막 전국투어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를 펼친다고 5일 밝혔다.

'쎄시봉, 더 라스트 콘서트'는 원년 멤버 5인이 완전체로 무대에 오르는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다. 이번 전국투어를 오는 9월 6일 성남을 시작으로 서울, 부산, 인천, 수원, 고양, 대구, 대전 등 전국에서 개최된다.


또한 쎄시봉 멤버들의 전성기 시절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 '100분쇼', '토요대행진' 등 인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던 김일태 작가가 이번 콘서트의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더한다.

멤버들은 이번 무대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멤버들의 최근 모습을 AI로 구현한 영상과 젊은 아티스트와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그리고 57년 우정의 하모니 코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프닝과 피날레 곡의 구성 또한 색다른 방식으로 기획됐다.


쎄시봉 콘서트의 완성판이라 불릴 수 있는 이번 무대에서는 반세기를 넘는 긴 세월 동안 즐거움과 위로를 준 히트곡들부터 멤버들 간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영상도 함께 공개된다. 한 시대의 청춘을 노래했던 다섯 사람은 음악과 우정을 함께 나눈 시간만큼, 관객과도 진심 어린 교감과 더불어 작별의 인사를 전할 준비를 마쳤다.

한편 이번 공연은 2010년대 '쎄시봉 친구들 콘서트를 처음 기획했던 김석 대표가 또다시 제작자로 나서 관심을 끈다. 김 대표는 "이번 전국투어는 단순한 공연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남을 기념비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며 "한 시대를 살아낸 모두의 청춘을 위로하고 기록하는 축제의 무대로 꾸밀 예정"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