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클럽하우스에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을 구축했다.(전북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클럽하우스에 '하이 퍼포먼스 테스팅 랩'을 구축했다고 5일 전했다.


테스팅 랩은 첨단 장비를 통해 근력·신경·관절·혈액 등 축구선수에게 필요한 신체적 핵심 요소들을 측정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공간으로, 스포츠 사이언스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다.

테스팅 랩에서 실시하는 측정 분야 중 가장 중점 파트인 '근력/지구력 존'에서는 등속성 근력 측정기를 통해 무릎과 발목 등 각 관절 근력을 측정한다.


이 밖에 햄스트링 및 고관절의 근력과 기능도 첨단 장비로 테스팅 해, 선수 회복 시기 및 경기 출전 등 최적의 판단을 돕는다.

체성분 및 혈액 지표 검사 파트에서는 선수 체지방을 관리하고 혈액 테스팅을 실시해 피로 회복 등 생리적 기능과 대사 상태를 점검해 부상을 예방한다.


테스팅 랩에서 측정된 데이터는 시각화해 메디컬 팀·코치진과 공유하고, 각 파트에서 프로파일링해 경기장에서 최상의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북은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트레이닝 및 회복 프로그램을 실시해 선수들의 퍼포먼스 극대화와 부상률 감소 등 복합적 목표를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전북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로 데이터 기반의 시스템과 지원 체계를 구축, 리딩클럽으로서 K리그와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앞장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