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7월 수입차 판매 1위… 모델 Y 6559대 등록
김이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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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지난달 수입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처음으로 선두에 오른 뒤 두 달 만이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대수가 총 2만7090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동월(2만1977대) 대비 23.3% 증가한 수치다. 7월까지 올해 누적 등록 대수는 16만5210대로 전년 동기(14만7629대) 대비 11.9% 늘었다.
브랜드별로는 테슬라가 7357대(27.2%)로 가장 많이 등록됐고, BMW가 6490대(24%)로 뒤를 이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4472대(16.5%)를 기록했다.
이어 렉서스(1369대), 아우디(1259대), 볼보(1015대), 포르쉐(1014대) 순이다. 지난 4월 고객 인도를 시작한 BYD는 292대를 기록했다.
올해 1~7월 누적 등록 대수는 BMW가 4만4770대로 가장 많았고, 벤츠(3만7047대), 테슬라(2만6569대)가 뒤를 이었다.
연료별로는 하이브리드가 1만3469대(49.7%)로 절반에 가까운 점유율을 보였다. 전기차는 1만193대(37.6%)가 등록, 친환경차가 전체의 87.3%를 차지했다.
가솔린(3103대)과 디젤(325대)은 전년 대비 각각 42%, 49.9% 감소했다.
전체 등록 중 개인 구매는 1만7245대였고, 법인 구매는 9845대였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6559대를 판매한 테슬라 모델 Y다. 이어 BMW 5 시리즈(2059대), 벤츠 E-클래스(1350대) 순이다.
정윤영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6월 수입 승용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에 따른 판매 증가가 있었던 반면 휴가철 영향 등으로 인한 판매 감소도 혼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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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