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공모가를 희망(2만7000~3만원) 상단으로 확정했다. 사진은 지난 1일 에스엔시스 기업설명회./사진=안효건 기자


조선 기자재 통합 솔루션 기업 에스엔시스가 공모가를 희망(2만7000~3만원) 상단으로 확정했다.

5일 에스엔시스는 공모가 확정으로 공모금 57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2831억원이 될 전망이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2336곳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해 10억5332만주를 신청했다. 경쟁률은 739.2대 1다. 참여 수량 기준 99.9% 이상이 상단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수요예측 신청 물량 기준 락업(의무보유 확약)률은 27.4%다.


상장을 주관한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첫 날부터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몰려 상단 초과 공모가를 제시하는 등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선업 슈퍼사이클과 맞물려 에스엔시스의 안정적인 사업 구조과 미래성장성을 높이 평가해 코스닥에서 큰 공모 규모에도 많은 투자자들이 자발적 락업을 설정했다"고 했다.

회사는 이번에 확보하는 공모금으로 ▲생산능력(CAPA) 확대 ▲신규 공장 설립 및 설비 투자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대 ▲육상, 해양, 방산 등 신사업 본격 진출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배재혁 대표이사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높아지는 글로벌 수요를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인프라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해 글로벌 조선해양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