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박찬호' 심준석, MLB 도전 3시즌 만에 마이애미서 방출
부상과 컨디션 난조 등으로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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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제2의 박찬호'로 주목받았던 심준석(21)이 소속팀인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방출됐다.
마이애미는 5일(한국시간) 산하 루키 레벨 마이너리그 구단인 FCL 말린스에 소속돼 있던 심준석의 방출을 발표했다.
덕수고 출신 고교 최대어로 불리던 심준석은 2023 KBO리그 신인드래프트를 앞두고 미국 무대에 진출,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계약했다.
'제2의 박찬호'라는 별명답게 MLB에서의 활약이 기대됐으나 부상이 발목을 붙잡았다.
심준석은 첫 시즌 루키리그에서 4경기 등판해 8이닝 3피안타(1홈런) 3볼넷 13탈삼진 3실점을 기록, 크게 활약하지 못했다. 지난해에는 어깨 부상 여파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다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마이애미에서도 계속 부상을 안고 뛰었던 심준석은 이번 시즌 루키리그에서 컨디션 난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13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 동안 16탈삼진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했다.
마지막 등판은 7월 24일 1이닝 3피안타 3실점(1자책점)이었다.
한편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고우석(27)에 이어 심준석 등 한국인 투수만 2명째 방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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