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런 저지. ⓒ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4연패에 빠진 뉴욕 양키스를 구할 지원군이 당도했다. 거포 애런 저지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저지는 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리는 2025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이저스와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지난달 23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경기에서 수비 도중 팔꿈치를 다친 저지는 이후 24일 토론토전, 26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나섰지만 증세가 호전되지 않았고, 결국 27일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염좌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올 시즌 홈런왕에 도전하는 주포 저지가 빠진 동안 양키스는 고전했다. 10경기 4승 6패로 부진하고 특히 최근에는 마이애미 말린스에 스윕을 당하는 등 4연패 중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와일드카드 자리를 놓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경쟁 중인 양키스로선 저지의 빠른 복귀가 반갑기만 하다.


애런 분 양키스 감독은 "저지가 우리 라인업에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잘 알고 있다"며 "저지가 복귀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며 복귀를 반겼다.

곧 수비에도 임한다. 저지는 7일부터 송구 훈련을 시작하며, 특별한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9일부터 시작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경기 때 우익수로 나설 전망이다.


저지는 올 시즌 부상 전까지 103경기에 나서 타율 0.342, 37홈런 8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160으로 활약하며 양키스 타선을 이끌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