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국 울산 대표이사, 사의 없다…"내부 안정·성적 반등 위해"
성적 부진 책임지고 사의 표명했지만 잔류 결정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최근 울산 HD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던 김광국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팀을 이끈다.
울산은 "지난 1일 사의를 표명했던 김광국 대표이사가 계속해서 구단을 경영한다. 구단 내부의 안정과 성적 반등을 위한 결정"이라고 6일 밝혔다.
3년 연속 K리그1 정상에 올랐던 울산은 최근 공식전 11경기 연속 무승(3무 8패)에 그치는 등 부진이 이어지자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지난 1일 김판곤 감독을 경질했다. 이어 5일 신태용 전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10년 동안 구단을 이끌었던 김광국 대표도 사의를 표명했다. 하지만 김광국 대표이사는 팀의 안정화를 위해 잔류하며 행정 공백에 우려를 없앴다.
구단 관계자는 "새로운 감독님이 선임됐고, 현재는 팀을 수습하는 게 우선이다.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구단은 팀의 안정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김광국 대표이사 체제를 이어가게 됐다"고 설명했다.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정비한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SK와 경기를 치른다.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