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적용 전에 사자"… 미국서 K-뷰티 제품 사재기 열풍 불어
김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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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한국산 화장품에 관세 15%를 부과하자 사재기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3일(이하 현지시각) BBC에 따르면 한·미 협상 타결로 미국은 화장품과 한국산 제품에 15% 관세를 부과한다. 이에 규제 적용 전 한국산 화장품을 구매하려는 사람들로 인해 한국 화장품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내 K-뷰티 제품 소비는 전년 대비 50% 이상 늘어난 17억달러(약 2조2000억원)를 기록했다. 최근 미국 내에선 K-뷰티 제품 인기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관세 협의 후 미국 내 K-뷰티 제품 유통업체 산테브랜드는 주문량이 3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K-뷰티 제품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문섭 캘리포니아대 경제학과 교수는 "특정 제품 가격이 오르면 일반 소비자들은 해당 제품을 구매하기 꺼려질 것"이라며 "다만 K-뷰티 제품을 구매하는 사람들은 충성도가 높기 때문에 꾸준히 구매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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