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골프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던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 김시우(왼쪽부터). (대한골프협회 제공)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내년에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골프 대표팀은 세계랭킹 기준으로 남녀 각각 3명씩 선발하기로 했다.


대한골프협회(KGA) 경기력 향상위원회는 6일 2026 아시안게임 골프 부문 선수 선발 기준을 확정해 발표했다.

내년 아시안게임 골프 부문엔 국가별로 남자 선수 3명과 여자 선수 3명이 출전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국가별 남녀 각 4명씩 출전했으나 이번 대회에선 출전 엔트리가 줄었다.


우리나라 골프 대표팀 선발 기준은 세계랭킹이다. 세계랭킹 상위 15위 선수까지 우선적으로 출전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 선수 중 랭킹 1~3위 선수가 아시안게임에 나설 수 있지만, 출전을 고사하는 선수가 생길 경우 4위 이후의 선수들에게 순차적으로 기회가 간다.


이때 랭킹 15위 이내 선수들로 3명의 출전 명단을 꾸리지 못할 땐 아마추어 선수들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아마추어 선수 선정 기준은 KGA 랭킹으로, 이 역시 상위 랭커부터 순차적으로 기회가 돌아간다.


세계랭킹과 KGA 랭킹 모두 내년 아시안게임 최종 명단 제출 전 월요일이 기준으로, 추후 공지된다.

한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은 내년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16일간 열리며, 골프 종목은 일본 아이치현에 위치한 가스가이 컨트리클럽 히가시 코스에서 진행된다.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은 총 14개(남자 6개, 여자 8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직전 대회인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선 남자 단체전(김시우 임성재 장유빈 조우영)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