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칫솔을 고르는 방법이 주목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칫솔은 구강 위생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치태(프라그)를 제거해 치석 형성을 막고 잇몸에 자극을 줘 잇몸을 건강하게 한다. 좋은 칫솔을 고르기 위해서는 식모부(칫솔의 머리 부분) 크기와 칫솔모의 강도 등을 확인하는 게 좋다.


7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칫솔은 안정되게 잡을 수 있는 손잡이에 칫솔모가 구강 내 모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칫솔의 머리 부분이 작으면서 2~3개 치아에 동시에 닿을 정도면 적당하다. 칫솔모는 수직으로 곧게 서 있는 게 좋다. 오래 써서 칫솔모가 흐트러지면 음식물 찌꺼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없고 잇몸에 손상을 줄 수도 있으니 새것으로 교환해야 한다. 보통 2~3개월마다 교환하면 된다.

다양한 디자인의 칫솔이 있지만 특정한 칫솔이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다. 조작이 편리하고 칫솔질이 잘 된다고 느껴지면 된다. 칫솔모가 딱딱하면 치태 제거 능력은 뛰어나지만 잇몸이나 치아에 손상을 준다. 부드러운 칫솔모는 손상은 적지만 치태 제거 능력에 한계가 있다. 사용자의 잇몸, 치아 상태, 치태 침착 정도 등에 따라 적당한 경도의 칫솔모를 선택해야 한다.


전동칫솔은 모든 사람에게 권장하지는 않는다. 어린이와 청소년, 지체 부자유자, 간병인이 치아를 닦아줘야 하는 노인을 포함한 입원환자, 교정 치료 중인 사람에게 추천한다. 전동칫솔 사용 시 특별한 기술은 필요치 않으나 치아 사이 청결을 위해 치실 등을 병용할 필요가 있다.

치간칫솔은 활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치아 사이 공간이 넓거나 노출된 뿌리가 갈라져 나뉘는 부분은 칫솔로는 완전히 닦이지 않기 때문이다. 사용 효과를 높이려면 치간칫솔 직경이 치아 사이 공간보다 약간 큰 솔을 활용하는 게 좋다. 치아 사이 공간에 넣어서 치아 옆면이 닦이도록 치간칫솔을 앞뒤로 움직여 사용하면 된다.


질병청은 "정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석 제거술을 받는 것이 치주질환 진행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면서도 "올바른 칫솔질로도 표면 각화와 혈액 공급을 촉진해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