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가 애플 상승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애플 로고./사진=로이터


뉴욕증시가 애플 상승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6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81.38포인트(0.18%) 오른 4만4193.12에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5.87포인트(0.73%) 상승한 6345.06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252.87포인트(1.21%) 뛴 2만1169.42에 마쳤다.


이날 시장 상승세는 5% 급등한 애플이 견인했다. 백악관은 애플이 미국 제조 부문에 약 1000억달러(약 138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확인했다. 앞으로 4년간 애플 미국 내 총 투자액은 60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저렴한 메뉴 인기로 전 세계 매출이 월가 기대 이상으로 나온 맥도널드 주가도 3% 이상 올랐다. 클라우드 네트워킹 기업 아리스타 네트웍스 주가는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을 높게 잡아 17% 폭등했다.

스냅은 매출이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주가가 17% 폭락했다. 반도체 기업 AMD 주가도 부진한 주당 순이익 발표로 6% 이상 하락했다.펙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 81%가 예상치를 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관세가 미칠 잠재적 영향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도에 25% 추가 관세를 부과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러시아 원유 수입에 대한 페널티 관세다. 3주 후인 27일부터 상호 관세 25%에 더해 총 50% 관세가 부과된다. 아울러 미국 외 생산 반도체 등에도 약 100%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용 증가세 둔화에 따른 연방준비제도(연준) 9월 금리 인하 기대감은 커진다. CME 그룹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다음 달 금리 인하 확률은 지난주 46.7%에서 93.2%로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