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 가라 마세요" "말 걸지 마세요"… 식당 안내문에 깜짝
김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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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 한 식당에 붙은 안내문 내용을 두고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지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식당에 이런 거 붙어있으면 기분 어때?'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무서워서 주문하기 전에 세 번 정독했다"며 식당 벽면에 붙은 안내문 사진을 공개했다.
손 글씨로 쓴 안내문에는 "드시던 국물 데워드리지 않아요. 혼자 오신 손님, 대화 걸지 마세요. 이리 와라, 가라 하지 마세요. 주문은 그냥 말씀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 휴무일, 입구에 쓰여 있어요"라고 적혀 있다.
그 옆 안내문에는 "1인1메뉴 주문해 주세요. 고기국수가 어떤 음식인지 모르시면 뒤편에 설명을 읽어보세요. 김치는 매콤한 김치로 종류는 한 가지입니다. 안 매운 거 없어요"라는 내용이 담겼다. 수육을 주문했을 경우를 제외하고 앞접시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주인은 "제주도에서 안 왔고 제주도 사람 아니에요. 반말하지 말아 주세요. 곧 고등학생 학부모입니다. 수저는 둘 중 하나만 사용 부탁드려요. 식사 후 빠른 이동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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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